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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토 아틀라스 150 그리고 라구 볼로네제 파스타

    마카토 아틀라스 150 그리고 라구 볼로네제 파스타

    파스타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구매를 고민 해봤을 제면기. 특가 상품+쿠폰 신공으로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었다.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면 3만원 정도로 구매할 수 있지만, 제면기를 구매한다면 꼭 마카토 아틀라스라고 생각했기에 더욱 기쁜 마음으로 결재 버튼을 누를 수 있었던것 같다. 받아든 제품은 생각 보다 크진 않았고, 면 뽑기도 별다른 기술 없이 수월하게 가능했다. 그리도 제면기를 구매한다면 꼭 하고 싶었던 두가지 파스타 중 하나인 라구 볼로네제 파스타 시작. 올리브유에 마늘을 투입할때 풍기는 마늘 냄새가 너무 좋다. 팬이 얇아 불 조절이 힘들어서 중간 샷을 못 찍었다... 완성된 파스타는 생각보다 부드럽고 쫄깃해서 식감이 좋았다. 알덴테는 아니지만 오히려 한국사람들에겐 이쪽이 취향에 맞을지도 모..

    가을에 어울리는 부침 두부와 들기름 간장 소스

    가을에 어울리는 부침 두부와 들기름 간장 소스

    진한 들기름향이 입을 가득 채우고 시린 짠맛이 치고 들어오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메뉴. - 대충 만드는 법 두부는 물기를 제거하고 1.5cm두께로 썰어서 준비. 식용류에 약불로 굽는다. 들기름을 부어서 굽기도 하는데 그럼 향이 날아가서 아깝잖아..... 간장과 들기름을 1.5:1 비율로 넣고 유화 될 때 까지 저어주면 소스가 완성 된다. (아마 팔에 감각이 없어질 때쯤....) 다만 모든 기름+물 성분의 에멀젼 소스가 그렇듯 온도가 올라가면 다시 분리 되기에 충분히 식은 후 올리거나 찍어 먹는 편이 좋다. - 사족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때 면수와 기름층이 분리되는게 그 때문이다. 혹은 만테까레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던가 혹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던가 혹은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서 라던가.... 간장은 ..

    팟캐스트와 MBTI

    일을 할땐 팟캐스트를 켜놓은 채 작업을 하곤 한다. 그 중에서도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즐겨 듣곤 하는데, 청소는 '쓸기' 와 '닦기' 로 구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왔다. 예를 들어 설거지, 빨래, 세차 등 은 '닦기', 물건 정리, 먼지털기 등 은 '쓸기' 라는 식이다. 쓸기든 닦기든 딱히 좋아하지 않지만 잠시 방송을 정지 해두고 나는 과연 어느 쪽인지 생각해 보았다. 설거지는 싫어하지만 스테인레스 팬은 아스토니쉬를 듬뿍 발라 광택을 내고, 컵에 물자국이 남는 걸 싫어해서 꼭 컵은 별도로 닦아 낸다. 바닥을 닦는 건 귀찮아 하지만 가구 배치를 바꾸거나 책 정리를 하는건 좋아한다. 빨래는 싫어하지만 옷감 별로 물 온도와 세제를 바꿔가며 빨래하고 화장실 청소는 싫어하지만 일주일에 한번씩..